AI 검색 이용자 1천만 시대…네이버 생태계 경쟁력 입증
검색 넘어 쇼핑·부동산까지…에이전트 서비스 본격 확대
기술 경쟁력에 신뢰까지…AI 안전 체계 고도화
네이버의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 'AI탭'이 지난 14일 오후 1천만 사용자를 기록했다. /네이버
[포인트경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일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색과 쇼핑, 블로그 등 기존 플랫폼 자산과 AI 기술을 융합해 한국어 맥락에 특화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1000만 사용자 확보한 'AI탭'…대화형 검색 대중화 이끌어
네이버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 'AI탭'의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보 탐색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실질적인 구매나 예약 등 행동으로 연결되는 대화형 검색 환경을 증명하며 대중적인 서비스로 안착하는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용자들의 검색 행태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AI탭 정식 출시 이후 일평균 질문 수는 시범 서비스 기간과 비교해 7배 늘었고, 1인당 질문 수도 1.7배 상승했다. 단발성 질문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며 원하는 정보를 심층적으로 찾는 '멀티턴 대화' 비중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가전제품 비교나 생활용품 탐색, 의류 추천 등 일상적인 쇼핑 과정에서 누적 데이터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 과정에서 정보 검색부터 최종 의사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이전보다 최대 60~70%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부터 건강까지…전방위 서비스 영토 확장
네이버는 대화형 검색 편의를 위해 연동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15일부터 월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AI 브리핑' 하단에 AI탭 대화창을 신설해 심층 검색을 돕고, 이달 중 스마트렌즈 이미지 검색과의 연동성도 강화해 이미지 촬영부터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내달에는 개별 특화 에이전트 서비스를 순차 공개한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정보와 자산 현황을 분석해 맞춤형 매물을 제안하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웹서핑을 보조하는 '웨일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연내에는 신뢰도 높은 의학 정보와 이용자 경험을 결합한 '건강 에이전트'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 서비스 전반의 안전성 검증하는 'ASF 2.0' 적용
네이버 ASF 2.0 공식 이미지. /네이버
한편, 네이버는 대화형 AI 서비스의 빠른 확산에 발맞춰 시스템 안전장치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일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공개된 AI 안전성 관리 체계 'ASF 2.0'이 대표적이다.
기술 모델 자체의 위험을 통제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자가 실제 접하는 서비스 환경의 위험 요소까지 체계적으로 검증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성과를 낸 AI탭 역시 자체 실행 체계인 'CHEC 2.0'을 통해 설계부터 출시까지 철저한 보안 점검을 거쳤으며, 네이버는 향후 출시될 에이전트 서비스들에도 이 검증 절차를 일관되게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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