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밤사이 울타리 붕괴로 주민이 대피하고 시설물 파손이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4일 낮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는 강풍·호우 피해 신고 104건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후 6시54분께 강화군 하점면에서 창고 울타리 붕괴 위험으로 인근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8명이 대피했다.
또 을왕리해수욕장 일대 상가·주택 등 230가구와 제물포구 내동 일대 190가구에 각각 정전이 됐다. 한국전력공사는 강한 바람으로 전주·전선에 이물질이 닿으면서 정전이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남동구 만수동과 서해구 가좌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고, 계양구 효성동에서는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앞서 기상청은 14일 오후 6시를 기해 인천 영종·강화 등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5시간여 만에 해제했다. 강화도에 오후 9시45분을 기해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1시간여만에 해제됐다.
또 인천 강화·영종·옹진에는 14일 오후 7시10분을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30분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양도면 109㎜, 부평구 구산동 70㎜, 영종도 62㎜, 서해구 경서동 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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