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심, 월드컵 4강 맡을 수준 아냐"...스페인에 완패→프랑스 14년 지도 끝, 데샹의 마지막 말은 심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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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심, 월드컵 4강 맡을 수준 아냐"...스페인에 완패→프랑스 14년 지도 끝, 데샹의 마지막 말은 심판 저격

인터풋볼 2026-07-15 09: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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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레블뢰 군단을 14년 동안 이끈 명장 디디에 데샹 감독의 마지막 발언, 심판 불만 관련 언급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0-2 패배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 도전이 좌절됐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에 흐름을 내줬다. 대회 내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던 킬리안 음바페도 침묵했고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등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20분 뤼카 디뉴가 페널티지역에서 라민 야말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전반 30분에는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치며 어려운 흐름 속에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고, 음바페를 앞세운 공격도 스페인의 탄탄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데지레 두에와 라얀 셰르키 등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만들지 못한 프랑스는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 사령탑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좌절됐다. 현역 시절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장으로 불렸던 데샹 감독은 은퇴 후 AS모나코, 유벤투스, 마르세유를 이끌다 2012년 프랑스로 왔다. 당시 프랑스는 사분오열, 풍비박산 된 팀으로 유명했다. 데샹 감독은 현역 시절 리더십을 발휘해 이들을 하나로 뭉쳤다. 그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오른 데샹 감독은 장기 집권을 이어갔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또 결승에 올랐는데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해 좌절했다. 계속해서 성과를 내자 데샹 체제는 이어졌다. 그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임을 발표하면서 데샹 감독도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다.

8강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과를 내면서 4강까지 올라왔는데 스페인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데샹 감독은 "최고 경기력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스페인은 수비를 매우 잘했고 우리에게 공간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기술적인 실수까지 겹치면서 상대를 흔들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기술적인 완성도가 크게 떨어졌다"라고 비판적으로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스페인은 패스 연결과 경기 읽는 능력이 뛰어났고, 우리의 패스를 계속 차단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공격력과 기술은 원래 우리의 강점이지만, 오늘은 상대가 그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페인 같은 팀을 상대하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늘 프랑스는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판정 불만도 드러냈다. 데샹 감독은 "월드컵 준결승을 맡을 수준의 심판이었는지는 모두가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패한 입장에선 변명일 수 있지만 페널티킥 장면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이 있었다. 심판 개인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의문은 남는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데샹 감독은 3, 4위전에서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잉글랜드-아르헨티나 대결 패자와 3, 4위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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