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미 국방부와 FPV 드론 7천400억원 공급계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타트업, 미 국방부와 FPV 드론 7천400억원 공급계약

연합뉴스 2026-07-15 09:12:26 신고

3줄요약

네로스, 2028년까지 100만대 생산 목표

네로스의 아처 드론 네로스의 아처 드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고교 시절 경주용 드론을 만들던 미국 청년들이미 육군과 5억달러(약 7천400억원) 규모 계약을 맺고 전쟁 드론을 대량 생산해 납품하게 됐다.

이들이 만들게 될 드론은 연간 100만대 정도로, 향후 미군은 이를 활용해 중국산 저가 전쟁 드론에 맞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드론 경주 선수 출신 10대들이 설립한 드론 스타트업 '네로스 테크놀로지스'가 미 국방부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로스의 설립자는 올라프 히치와(24세)와 소렌 먼로-앤더슨(23세)이다.

고교 시절 친구들이 졸업 파티에 가거나 미식축구 경기를 응원할 때 이들은 드론을 만들어 날리고, 추락시켰다가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히치와는 "내 삶은 드론에 완전히 집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교 졸업 후인 2023년 네로스를 창립했다. 네로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명해진 값싼 킬러 드론을 대량 생산하게 된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 연간 5만 대 수준인 드론 구매량을 2년 안에 최소 100만 대로 늘려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군사력을 갖출 계획이다.

네로스가 만드는 건 보병 1인이 운용하는 1인칭 시점(FPV) 드론이다. 운용자가 헤드셋을 착용해 조종하며 실시간 영상 전송 카메라와 목표물에 닿으면 터지는 폭발물을 탑재한다.

이런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많이 등장해 유명해졌다.

미국 FPV 시장은 그동안 중국 'DJI 테크놀로지' 모델들이 장악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명령으로 이 모델들은 사용이 금지됐다. 미국 기업들은 군이 원하는 수준의 저렴한 FPV 드론을 대량 생산하지 못한다.

네로스는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주당 1천200대의 드론을 생산한다. 2028년까지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치와는 중국의 물량에 대응하려면 최소한 그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네로스가 생산하는 드론 '아처'는 대당 약 2천달러(약 300만원)다. 탄두와 관련장비를 추가하면 약 5천달러가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최근 이란 전쟁에서 쓰였던 DJI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방부 출신으로 현재 드론 훈련 스타트업 킬존을 운영하는 트렌트 에메네커는 "네로스는 서방 국가들을 위해 대규모로, 그것도 합리적인 가격에 드론을 생산한다. 다른 회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먼로-앤더슨은 "펜타곤(미 국방부)을 어떻게 드나들어야 할지는 우리 스스로 알아내야 했다. 누구도 그곳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satw@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