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먼저 SEL을 경험해야 한다”…한국인성교육협회, 교원연수로 인성교육 패러다임 전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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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먼저 SEL을 경험해야 한다”…한국인성교육협회, 교원연수로 인성교육 패러다임 전환 시도

뉴스로드 2026-07-15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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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관계 갈등이 교육 현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교사의 역할이 ‘지식 전달자’에서 ‘정서·관계 코치’로 확장되고 있다. 학업 성취뿐 아니라 마음건강과 사회정서역량까지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사회정서학습(SEL·Social Emotional Learning)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정서학습은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조절하는 자기인식·자기관리 능력,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인식, 건강한 관계를 맺는 관계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도록 돕는 교육 접근법이다. 최근에는 위기·갈등 상황에서 학생들의 마음회복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방법으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인성교육협회는 교사들이 사회정서학습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교수법’ 교원연수를 운영 중이다. 이론 전달 위주의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교사가 학생의 입장에서 직접 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교실 수업으로 재구성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연수 과정에서는 감정카드, 참여형 교구, 협력활동, 성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공감 능력,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의식, 회복탄력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수법을 다룬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 기법, 참여 중심 수업 운영 방식, 사회정서학습을 토대로 한 인성교육 수업 설계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익히도록 구성됐다.

사진제공=한국인성교육협회
사진제공=한국인성교육협회

최근 한 M중학교에서 진행된 교원연수에서도 이러한 교수법은 현장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참여 교사들은 “감정을 인식해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라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다양한 소통 방법과 교수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성교육을 교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자기성찰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한 교사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교사는 “나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학생의 사회정서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경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이 더 이상 별도의 특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과 수업과 학급 운영 전반에 녹아들어야 할 핵심 교수법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교사가 학생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할 때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또래 관계, 학급 분위기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성교육협회 관계자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마음회복과 회복탄력성, 공감과 협력, 자기이해를 함께 키우는 교육”이라며 “교사가 먼저 사회정서학습을 경험하고 이를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교사의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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