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리모컨 ‘이 버튼’ 눌러보세요…여름 내내 꿀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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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리모컨 ‘이 버튼’ 눌러보세요…여름 내내 꿀잠 잡니다

위키푸디 2026-07-15 08: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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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에는 에어컨을 끄자마자 방 안에 더운 공기가 차오른다. 그렇다고 냉방을 강하게 켠 채 잠들면 새벽에 몸이 차가워져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에어컨이 두세 시간 뒤 자동으로 멈추도록 꺼짐 예약을 설정한다.

하지만 에어컨 리모컨에는 잠잘 때 쓰는 별도의 기능이 들어 있다. 리모컨에 적힌 ‘취침’, ‘쾌적수면’, ‘쾌면’, ‘열대야 쾌면’ 버튼이다. 이름은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지정한 시간에 전원만 끄는 꺼짐 예약과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취침 기능은 잠들기 전부터 일어날 무렵까지 냉방 상태를 조금씩 바꾼다. 처음에는 실내 열기를 낮추고, 잠이 든 뒤에는 찬 바람이 계속 몸에 닿지 않도록 온도나 풍량을 조절한다. 설정 시간이 끝나면 운전을 멈추거나 기상 단계로 전환한다.

◆ 꺼짐 예약은 설정 상태를 그대로 유지

꺼짐 예약은 사용자가 정한 시간이 되면 에어컨 전원을 끄는 기능이다. 냉방 온도와 바람 세기를 설정한 뒤 3시간 예약을 걸면 제품은 해당 상태로 운전하다가 3시간 후 멈춘다.

문제는 잠들기 전과 새벽의 체감 온도가 같지 않다는 점이다. 잠들기 전에는 시원했던 바람도 체온이 내려간 새벽에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에어컨이 꺼진 뒤 실내 온도가 다시 오르면 더위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꺼짐 예약은 종료 시간만 지정하기 때문에 잠든 뒤 달라지는 체온과 방 안 온도까지 세밀하게 다루지는 않는다. 따라서 밤새 냉방 상태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취침 기능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 취침 기능은 잠든 뒤에도 운전 상태 변경

취침 기능을 켜면 에어컨은 설정된 시간 동안 온도와 바람 세기를 단계별로 바꾼다. 제품에 따라 처음에는 냉방을 빠르게 진행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량을 낮추거나 희망 온도를 조금 높인다.

삼성전자 일부 제품은 이 기능을 ‘열대야 쾌면’으로 표시한다. 해당 기능은 잠들기 전, 깊이 잠든 시간, 일어날 무렵으로 운전 구간을 나눠 냉방 상태를 조절한다.

LG전자의 경우 ‘취침’ 또는 ‘쾌적수면’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리모컨에서 취침 시간을 선택하면 제품이 설정 시간 동안 수면용 운전을 이어간다.

다만 모든 에어컨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제품은 온도만 바꾸고, 다른 제품은 바람 세기와 방향까지 함께 조절한다. 리모컨에 표시된 모델명으로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면 해당 제품의 작동 방식을 알 수 있다.

◆ 취침 버튼이 없다면 예약 메뉴 확인

리모컨에 ‘취침’이라는 버튼이 보이지 않아도 해당 기능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취침 기능을 ‘예약’, ‘예약 옵션’, ‘부가기능’ 메뉴 안에 넣어둔다.

에어컨을 켠 뒤 예약 메뉴를 열고 ‘쾌면’, ‘취침’, ‘수면’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원하는 운전 시간을 지정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리모컨 화면에 예약 표시가 나타난다.

취침 시간은 제품에 따라 30분 단위나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설정 가능한 최대 시간도 모델마다 다르기 때문에 리모컨 화면에 표시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 취침 모드 온도는 평소보다 1~2도 높여 설정해야

취침 기능을 켜더라도 희망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새벽에 몸이 차가워질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평소 낮 시간에 쓰는 냉방 온도보다 1~2도 높여 설정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바람이 얼굴과 몸에 바로 닿지 않도록 풍향을 천장이나 벽 쪽으로 돌려야 한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할 때도 바람을 몸으로 직접 보내기보다 방 안 공기를 순환하는 방향으로 두는 것이 낫다.

열대야에 에어컨을 켜고 잠들 때는 꺼짐 예약보다 취침 기능을 먼저 설정해야 한다. 리모컨에 적힌 ‘취침’, ‘쾌적수면’, ‘쾌면’, ‘열대야 쾌면’ 가운데 해당 기능을 선택하면 잠든 뒤에도 온도와 바람이 수면 흐름에 따라 조절된다. 밤중에 더워서 깨거나 새벽 냉기에 잠을 설치는 일이 잦았다면, 오늘부터는 이 버튼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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