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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 ‘AI 데이터 기반 리테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AI 합성소비자 기술과 AI 매장 디지털트윈 솔루션 ‘파라스토어’를 상품 기획과 매장 운영 전반에 적용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합성소비자를 활용한 상품 기획 및 소비자 반응 예측, 디지털트윈 기반 상품 진열·상품기획(MD) 시뮬레이션, AI 기반 데이터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이다.
AI 합성소비자는 AI가 연령과 성별, 소비 성향 등이 다른 수백만명 규모의 가상 소비자 모델을 생성해 신상품과 가격,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새로운 도시락이나 디저트를 출시하기 전 가상 소비자의 구매 의향과 선호도를 분석해 어떤 가격과 구성에서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미리 확인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요구도 세부 데이터로 구체화할 수 있다.
기존 소비자 조사는 설문과 인터뷰 대상자를 모집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데다 비용 부담도 컸다. 이미 출시된 상품이나 종료된 마케팅을 평가하는 사후 분석에 그치는 경우도 많아 빠르게 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AI 합성소비자를 활용하면 조사 기간을 3~5일 수준으로 줄이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GF리테일과 인텔리시아는 지난 5월부터 편의점 도시락을 주제로 개념검증을 진행해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존 조사에서는 고객이 ‘건강한 도시락’을 선호한다는 응답을 얻을 수 있었지만, 건강과 맛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의 복합적인 요구를 실제 상품 구성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AI 합성소비자는 소비자가 맛과 건강의 균형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분석해 도시락 상품 구성과 메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양사는 매장 운영에도 AI를 적용한다. 인텔리시아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파라스토어를 활용해 실제 CU 매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상품 진열과 고객 동선, MD 구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 매장에 직접 적용하기 전 여러 운영 방식을 비교해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AI를 통해 고객의 과거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미리 예측하는 단계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더욱 정교하게 반영해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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