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6만3천명 늘었지만…'청년고용률'은 27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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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6만3천명 늘었지만…'청년고용률'은 27개월째 하락

경기일보 2026-07-15 08:1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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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률 하락, 일자리 찾는 구직자

 

취업자 수가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고용률은 석 달 연속 하락하고,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 청년층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천명(0.2%)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만∼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오다 4월 7만4천명 증가로 둔화했다. 5월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등의 영향으로 17개월 만에 4만명 감소, 이후 6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고용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석 달 연속 감소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계속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9만7천명 감소하며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 5월(-14만명)보다 다소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7천명 감소해 27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농림어업도 9만5천명 감소했으며, 내수와 밀접한 도매·소매업 역시 4만4천명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1만4천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5천명), 운수 및 창고업(4만8천명)도 취업자가 늘었고, 숙박·음식점업도 1만명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8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8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7천명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은 43.9%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하락하며 27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20대 취업자도 19만9천명 감소했고, 40대는 1만9천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1만1천명, 30대는 6만5천명, 50대는 3천명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는 8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늘었지만 전체 실업률은 2.8%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청년 실업자는 2만명(8.3%)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은 7.0%로 0.9%포인트 상승,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0만9천명으로 18만1천명 증가했다. 재학·수강과 가사 인구는 늘어난 반면 육아 인구는 감소했다.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43만9천명으로 5천명 늘었다. 다만 청년 '쉬었음' 인구는 35만9천명으로 4만9천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8만4천명 증가했다.

 

최근 1년 안에 구직 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단념자는 35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명 증가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중동 전쟁 영향이 점차 해소되고 소비심리도 살아나면서 숙박·음식업 등의 취업자가 증가했다"면서도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고용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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