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출신 4명, 교육과정 분석·학생부 작성 컨설팅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 교육청 산하 진로진학지원센터에 대학 입시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입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 수도권 대학의 입학사정관 2명과 부산지역 대학 입학사정관 1명을 대입 지원관으로 발탁했고, 올해 초에는 허정은 부산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등 정성평가 분야에 부산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입시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허정은 센터장은 10년가량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부산대에서 15년가량 입학사정관을 역임한 실무형 전문가로, 현재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 개편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센터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우선 부산지역 고등학교의 독특한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른 지역은 학생들이 일반선택인 물리, 화학, 생물, 지리 등 4과목 가운데 최소한 3과목을 배우지만, 부산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응시해야 하는 2과목만 배울 수 있도록 허용한다.
주요 대학에서는 이를 내신등급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꼼수로 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시 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학교생활기록부에 정성평가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역량과 태도 대신에 수업내용을 단순하게 열거하는 방식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선 학교를 돌며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학 담당 교사들의 면접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찾아가는 연수를 병행한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는 또 2028 대입 개편으로 고교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입시 결과를 활용해 진학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담팀(TF)을 구성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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