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품은 '정원의 향연' 본격 준비…경기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정원 10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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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품은 '정원의 향연' 본격 준비…경기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정원 10개 확정

투어코리아 2026-07-15 07:5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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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오는 10월 양평에서 열리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핵심 콘텐츠가 될 작품정원 조성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전문 작가와 일반 시민이 참여한 공모를 통해 10개 작품을 선정하고, 박람회 개최에 맞춰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정원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진행한 작품 공모 심사를 마무리하고 작가정원 5개와 상상정원 5개 등 모두 10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단순한 전시용 정원이 아니라 양평 두물머리의 자연환경과 물길, 버드나무 숲, 사계절 풍경을 현대적인 정원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정원 부문에는 '겹쳐지는 결', '두물양경(兩景): 다름을 품는 사색(四色)의 풍경', '숲속의 빈터(Lichtung)', 'The Garden of ChangePermanence(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정원)', '고요의 악보'가 선정됐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상상정원에는 '운무(雲霧) 속의 발묵(潑墨)', '사색의 씨앗, 자라나는 사유', '입상(立想)', '사색, 무게를 덜어내다', '사색의 균사체'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8월부터 실제 시공에 들어간다. 전문 작가 작품은 각각 200㎡ 규모에 6천만 원, 상상정원은 최대 60㎡ 규모에 1천500만 원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관람객들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 완성된 정원을 만날 수 있으며, 개막식이 열리는 17일에는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천만 원 규모의 시상도 진행된다.

-박람회 끝나도 그대로…두물머리 대표 정원으로 활용

경기도는 이번 작품들을 행사 기간에만 운영하는 전시물이 아니라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상설 정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산책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계절별 식재 관리를 이어가며, 두물머리를 대표하는 정원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미원·두물머리, 경기도 첫 지방정원 넘어 국가정원 도전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세미원·두물머리 국가정원 조성사업과도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은 지난해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27만㎡가 넘는 규모의 정원은 연꽃과 수생식물, 습지생태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천혜 자연환경을 함께 품고 있어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자연친화형 정원으로 평가받는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으며, 정원 기반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지방정원 등록 이후 일정 기간 운영 실적과 관리체계, 생태·문화·관광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경기도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비롯해 초청정원과 작품정원, 정원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가정원 지정에 필요한 운영성과를 축적한다는 전략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경우 순천만국가정원과 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으로 성장할 수 있어 경기 동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선정된 작품들은 두물머리의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수준 높은 정원들"이라며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 단계부터 완성도 높은 시공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다양한 정원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일상 속 문화로 확산시키고, 세미원·두물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관광명소이자 미래 국가정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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