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경안천 산책로 조성과 도심 속 방치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을 잇따라 마무리하면서 이상일 시장이 추진하는 '녹색도시·탄소중립 도시' 정책도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모현읍 한국외국어대학교 사거리부터 리버빌까지 이어지는 경안천 0.7㎞ 구간에 폭 2.5m 규모의 친수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열린 모현읍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제기된 보행환경 개선 요구를 시가 적극 수용해 추진한 것으로,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에는 하천을 따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공간이 부족했지만,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이번 구간 준공에 이어 리버빌에서 모현레스피아를 연결하는 0.3㎞ 구간을 오는 10월 착공하고, 이후 광주시 경계까지 이어지는 1.8㎞ 구간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오는 2028년 말까지 총 2.8㎞의 경안천 산책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 확충 사업도 이어졌다.
수지구는 풍덕천동 1164번지 일원의 노후 산책로와 유휴부지를 정비해 1200㎡ 규모의 '풍덕천동 쌈지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1억2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1~3월 실시설계를 거쳐 5월 공사에 착수해 이달 준공했다.
공원에는 기존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퍼걸러를 설치했으며,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녹색 쉼터를 마련했다.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생활권 공원으로 재탄생시켜 주민 이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두 사업은 모두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녹지 확충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생활권 곳곳에 녹색공간을 확대해 걷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이상일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녹색도시 조성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공원과 학교숲, 쌈지공원, 맨발길, 하천 산책로, 생활권 녹지 등을 꾸준히 확충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도시 곳곳에 녹지를 확대하는 것은 시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탄소 흡수원 확충으로 이어져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녹색도시 정책의 핵심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창엽 시 생태하천과장은 "경안천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걷기 좋은 친수공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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