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완파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28승 9무)를 이어갔고, 프랑스를 상대로도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반면 조별리그부터 6전 전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프랑스는 서독(1982·1986·1990년), 브라질(1994·1998·200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프랑스는 19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20분 깨졌다.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쇄도하던 라민 야말과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은 골문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겨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전반 30분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져 막상스 라크루아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전반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를 주도한 스페인은 후반 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다니 올모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허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곧이어 라민 야말이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절호의 만회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실수를 틈타 데지레 두에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시몬이 재빨리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끝내 프랑스는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스페인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은 두 번째 월드컵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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