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무료배달·배민 편의성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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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무료배달·배민 편의성 승부

한스경제 2026-07-15 06:32:19 신고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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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쿠팡이츠가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배달의민족은 함께주문 더치페이 기능을 전면 도입하며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 무료배달과 앱 기능 고도화를 각각 앞세운 양사의 차별화 전략이 배달 플랫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배달비 부담 완화와 자동 정산 기능 앞세워

쿠팡이츠는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매 주문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일반회원도 음식 주문은 물론 장보기 서비스까지 전국 모든 서비스 지역에서 배달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는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반회원 무료배달이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화하거나 상시화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 혜택을 도입한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며 배달 플랫폼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서는 데 적지 않은 효과를 거뒀다. 일반회원까지 혜택을 확대한 것은 무료배달 서비스를 경험하는 이용자를 늘려 향후 와우회원 가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프로모션은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운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앱 이용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지난 6월 앱 내 공동주문 서비스인 '함께주문'에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더치페이 기능을 도입했으며, 현재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함께주문은 한 음식점에서 여러 명이 주문할 때 링크를 공유해 각자 원하는 메뉴를 담고 하나의 주문으로 묶어 배달받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참여자별 주문 메뉴가 다르거나 할인 혜택이 적용될 경우 정산이 번거롭다는 불편이 있었다. 더치페이 기능 도입으로 주문자가 먼저 결제한 뒤 배달 완료 후 참여자들에게 정산을 요청하면 전체 주문 금액을 기준으로 각자 부담해야 할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전체 금액을 균등하게 나누거나 메뉴별 금액으로 정산할 수 있으며, 자동 산출된 금액을 직접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자가 배민페이에 가입한 경우 앱 내에서 송금까지 가능해 주문부터 결제,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배달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것은 이용자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배달앱 시장에서는 단순히 주문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가격 혜택과 편의 기능을 앞세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을 통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용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을, 배달의민족은 주문·결제 과정의 편의성을 높여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공공배달앱 성장 속 플랫폼 간 차별화 경쟁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는 이용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각각 무료배달과 서비스 고도화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공배달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와 상품권 할인 혜택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매출이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플랫폼 간 경쟁이 가격 혜택과 서비스 경쟁력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처럼 날씨가 극단적인 시기에는 배달 수요가 증가해 고객 입장에서는 성수기로 볼 수 있다"며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을 통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택했고, 배민은 더치페이 도입으로 공동주문 과정의 불편을 줄이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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