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AI 수도’, 세종은 ‘성과 시정’… 박수현·조상호, 민선 새판 짜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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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AI 수도’, 세종은 ‘성과 시정’… 박수현·조상호, 민선 새판 짜기 본격 시동

투어코리아 2026-07-15 05:0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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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박수현 충남도지사 주재로 14일 열린 민선 9기 첫 실국원장회의, (下)조상호 세종시장의 주재로 열린 첫 간부회의 모습. /사진-충남세종(편집 류석만 기자)
▲(上)박수현 충남도지사 주재로 14일 열린 민선 9기 첫 실국원장회의, (下)조상호 세종시장의 주재로 열린 첫 간부회의 모습. /사진-충남세종(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과 세종의 새 수장이 민선 새 시대를 이끌 핵심 전략을 잇따라 공개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3력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39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선점에 승부수를 던졌고, 조상호 세종시장은 '성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선언하며 실국장 책임행정과 실행 중심 조직문화 구축을 주문했다.

두 단체장은 취임 직후 첫 간부회의에서 공통적으로 속도와 성과, 책임행정을 강조하며 향후 4년간 시·도정 운영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 박수현 "충남은 AI 대전환의 중심…392조 투자 성과 반드시 현실로“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14일 민선 9기 첫 실국원장회의에서 "AI 수도 충남은 구호가 아니라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라며 충남의 미래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는 중앙정부가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규모가 총 392조 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충남에만 202조 원이 집중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 기회를 실질적인 수출과 매출,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이 민선 9기의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른 지역이 기반 조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과 달리 충남은 이미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어 투자 효과가 즉각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박 지사는 전력·수력·인력을 핵심 축으로 하는 '3력혁신'을 공식 제안하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범부서 TF 또는 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실행 청사진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 "조직 흔드는 문자·전화 심각"…공직사회에 강력 경고

박 지사는 조직개편을 둘러싼 내부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와 함께 조직개편과 관련한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정 부서와 개인의 이해관계가 외부 단체를 배후에서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적인 조사까지 검토했지만 오늘의 강력한 경고로 대신한다"며 조직 질서와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거듭 강조했다.

또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모든 절차가 끝난 뒤 도지사를 찾지 말고 초기 단계부터 함께 뛰어달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도민은 말이 아니라 행정의 속도와 결과로 도정을 평가한다"며 "관행을 넘어 도민 중심의 유능한 행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상호 "4년 뒤 시민이 체감할 변화, 지금부터 설계하라“

같은 날 조상호 세종시장도 첫 간부회의에서 '성과 중심 시정'을 민선 5기의 핵심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시장 혼자 성과를 만드는 시대는 끝났다"며 실국장들이 최소 1~2개의 핵심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책임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를 토대로 향후 100일 동안 '제5기 시정운영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향후 4년간 시정을 이끌 실행 로드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선출직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4년 뒤 시민들에게 당당히 보여줄 성과를 지금부터 함께 준비하자"고 말했다.

■ "시장에게도 '아니오'라고 말하라"…실용적 조직문화 주문

조 시장은 권위주의를 벗어난 조직문화 조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 말이라고 무조건 따르지 말고 현장과 맞지 않거나 틀렸다면 주저 없이 '아니오'라고 말해달라"고 주문하면서도 "방법은 유연하되 시민과의 약속만큼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혁신 TF를 구성해 재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각 실국별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또 조치원복숭아축제의 전국 홍보 강화와 폭염 속 현장 근로자 보호 대책 마련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민생 중심 행정을 주문했다.

■ '속도·성과·책임'…충남·세종 새 리더십 본격 가동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직후 첫 간부회의를 통해 각각 'AI 수도 충남'과 '성과 중심 세종'이라는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남은 39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와 AI 산업 선점을 위한 실행력 확보에, 세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책임행정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선 새 시정이 출범한 가운데 두 광역자치단체가 제시한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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