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 원밀리언, 배틀 넘어 '스포츠 비즈니스'로…'IDL' 서울 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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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 원밀리언, 배틀 넘어 '스포츠 비즈니스'로…'IDL' 서울 서막(종합)

뉴스컬처 2026-07-15 00:00:00 신고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댄스 씬이 또 한 번 스스로의 한계를 깬다.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배틀의 매니아틱한 색채를 과감히 걷어내고, 전 세계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스포츠 비즈니스'로 직접 무대를 넓혔다. 댄서들은 숏폼의 딜레마를 딛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거대한 궤적을 그려내며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증명한다.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14일 서울 모처에서 'IDL(International Dance League)' 출범 기념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 팀 리더인 안무가 조나 아키와 인터뷰를 가졌다.

'IDL'은 미국 프로야구 및 F1·UFC 모델을 차용한 투어형 글로벌 최정상 프로 댄스 대회다. 글로벌 댄스 플랫폼 스티지(STEEZY)를 구심점으로 원밀리언, 브라더후드, GRV, 잼 리퍼블릭, 로열 패밀리, 퀵 스타일 등 총 6개 창립 프랜차이즈가 합류했으며, 장르의 벽을 허문 퍼포먼스와 치열한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코첼라 프리뷰 이벤트를 시작으로 뉴욕, 밴쿠버, 시드니를 거쳐 대망의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리아킴은 리그의 파이를 키우려는 주최 측이자 '서울팀'으로서의 냉철한 각오를 쏟아냈다.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 매니아 씬 넘어선 스포츠 리그화, 땀방울이 빚어낸 론칭 비전

IDL 개최와 그 방향성은 단순한 우승 트로피를 향한 것이 아니다. 단발성 이벤트에 머물던 과거를 넘어, 대중이 명확한 룰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스포츠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에 핵심이 있다. 이러한 목표점은 리아킴이 처음 LA 스티지 측과 기획 단계부터 이어온 치열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리아킴은 "전 세계적으로 댄스가 사랑받고 틱톡의 40% 수준을 차지하지만, 배틀은 여전히 매니아틱하다. 야구는 팬들이 응원하고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즐기는데, 이를 댄스로 접근해 기획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론칭 배경을 돌아봤다.

◇ 4.5시간 라이브·120명 댄서의 격돌…'서울 홈그라운드'의 스케일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 팀 리더 조나 아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안무가 조나 아키(왼쪽)가 수장 리아킴과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 팀 리더 조나 아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안무가 조나 아키(왼쪽)가 수장 리아킴과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이러한 기획은 실제 무대 위 다국적 댄서들의 체계적인 매치업과 맞물려 리그 특유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그 정점은 오는 8월 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질 서울 정규 홈경기다.

이번 대회는 약 3500명의 관객과 6개 팀 소속 120명의 댄서가 참여하며, 120분의 프리쇼를 시작으로 각 40분간 치열하게 맞붙는 전·후반 본 경기, 20분의 게스트쇼, 대미를 장식할 40분의 시상식까지 총 4.5시간 분량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채워진다.

이 거대한 무대의 이면에는 리그를 주도하는 댄서들의 묵직한 승부욕이 자리한다. 리아킴은 "경쟁을 하면서도 서로 존경하는 입장이기에 경계가 없다. 하지만 브라더후드가 1등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꼭 깨보자는 목표로 무대를 준비 중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왼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왼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특히 시드니와 밴쿠버 투어의 전석 매진 행렬을 짚으며 "서울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경기라 더 중요하다 보니 목숨 걸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안방에서의 필승 의지를 예고했다.

◇ 글로벌 팬덤형 엔터 비즈니스, 자생적 생태계를 향한 로드맵

단순한 대회를 넘어, 'IDL'이 지향하는 목표는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구축이다. 지역 단위의 커뮤니티와 프로팀을 결합한 프랜차이즈 제도를 통해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글로벌 타깃의 팬 멤버십과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리아킴은 "3년 뒤 구단별 독립 법인화를 통해 자생적인 운영을 안착시킬 계획"이라며 "단순한 리그 운영을 넘어, 댄서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존중받고 대중이 야구나 F1을 즐기듯 댄스 리그를 일상적인 프로 스포츠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는 것이 이번 IDL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글로벌 프로 댄스리그 'IDL' 서울 정규 홈경기를 앞둔 원밀리언 수장 리아킴과 인터뷰를 가졌다. 리아킴(오른쪽)이 소속 안무가 조나 아키와 함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밀리언

한편, 원밀리언 등 6개 창립 크루가 토너먼트를 펼치는 투어형 프로 댄스 리그 'IDL'의 서울 정규 홈경기는 오는 8월 1일 밤 개최되며, 전 경기 유튜브 생중계 및 미국 ESPN 2 딜레이 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생한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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