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희토류 수출 34% 급감…수출 통제 강화에 글로벌 공급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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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희토류 수출 34% 급감…수출 통제 강화에 글로벌 공급망 긴장

뉴스비전미디어 2026-07-14 23:5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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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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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이상 감소하며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 허가제와 통제를 강화하면서 해외 공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총서)가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6월 희토류 수출량은 5104.8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7742.2톤)보다 34.06% 감소했다. 전월(5490.4톤)과 비교해서도 7.02%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 설비, 반도체, 첨단 전자부품, 군사장비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17개 전략 광물로, 국가 안보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제 강화와 통관 절차 지연을 꼽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를 국가 전략자원으로 관리하며 수출 허가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허가 심사가 길어지면서 해외 출하가 지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수입국에 대한 공급 제한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1~6월) 희토류 누적 수출량은 3만482.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569.3톤)보다 6.41% 감소했다.

희토류는 채굴부터 분리·정련, 고성능 자석 생산까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대체 공급망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6월 중국 희토류 가격은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희토산업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6월 평균 희토류 가격지수는 256.9를 기록했으며, 최고치는 6월 24일 267.9, 최저치는 6월 1일 249.4로 월간 변동폭은 약 7.2%에 달했다.

대표 희토류 광물인 중이트륨·유로퓸 광석의 6월 평균 가격은 톤당 23만5200위안(약 5170만 원)으로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희토류 수출 통계가 단순한 무역 실적을 넘어 글로벌 전략 광물 공급망과 지정학적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며, 향후 중국의 수출 정책 변화와 주요국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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