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프렝키 더 용의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다. 새 시즌을 앞둔 바르셀로나에도 큰 악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일부 1군 선수들이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소집됐고, 월드컵 출전으로 추가 휴가를 받은 선수들 가운데 로날드 아라우호와 프렝키 더 용도 구단 시설을 찾았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의 주인공은 더 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더 용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아직 최종 진단은 나오지 않았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 내부의 우려는 매우 크다. 최악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며, 수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대 4개월의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더 용은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며, 구단 역시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구체적인 회복 기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네덜란드가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모로코와의 32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110분을 소화하는 등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았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다만 대회 막판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경기에 나섰고, 월드컵을 마친 뒤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받은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대회 기간 이어진 강행군이 부상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 용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 시즌에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약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의 중요한 시기였던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바르셀로나도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이전에는 발목 부상으로 두 차례나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총 6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고, 31경기에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에도 최대 4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더 용은 11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 프리시즌은 물론 새 시즌 초반 주요 일정까지 대거 놓치게 되는 셈이다.
한지 플릭 감독에게도 큰 부담이다. 더 용은 후방 빌드업과 탈압박, 패스 전개를 모두 책임질 수 있는 핵심 미드필더다. 그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부터 중원 조합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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