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14차 교섭도 결렬, 임금보다 ‘후속 차종’이 더 큰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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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14차 교섭도 결렬, 임금보다 ‘후속 차종’이 더 큰 쟁점

M투데이 2026-07-14 22:4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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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노사가 회사의 수정 제시안에도 2026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기본급과 성과급을 높였지만, 노조는 후속 차종과 미래 생산계획이 빠졌다며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14일 14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월 8만1000원 인상과 총 1150만원의 일시금·성과급을 제시했다. 기존안보다 기본급은 6000원, 일시금은 150만원 늘었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월 14만9600원 인상과 약 3000만원의 성과급이다. 양측의 금액 차이도 크지만, 노조가 더 강하게 요구하는 부분은 후속 차종과 미래차 생산계획이다.

노조는 현재 생산 차종의 단종 시기와 2028년 산업은행·GM 협약 종료를 앞두고 구체적인 신규 차종 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설비투자 규모보다 어떤 차량을 어느 공장에서 언제 생산할지 명문화해야 고용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회사는 지난 3월 한국 생산시설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억달러, 약 8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글로벌 소형 SUV 생산거점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기존 제품 개선을 넘어 후속 모델에 대한 확약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14차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15일과 16일 전반조·후반조·주간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진행한 조기출근과 잔업·특근 거부보다 쟁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번 교섭은 임금안 조정보다 미래차 배정과 장기적인 생산물량 확보가 타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회사가 다음 교섭에서 신규 차종과 고용안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을지가 향후 파업 확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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