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일반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 283건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
분석 결과 가장 많은 이상사례가 보고된 품목군은 감기약과 먹는 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완화제 등 호흡기계 약물이었다.
먹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피부에 붙이거나 바르는 파스류 등 근골격계 약물이 뒤를 이었다. 비타민제와 위장관계 약물을 포함한 소화기관·대사 관련 제품에서도 부작용 신고가 잇따랐다.
증상별로는 소화불량과 메스꺼움, 복통, 변비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가장 많았다. 졸림과 불면, 수면장애 등 신경·정신계 증상과 가려움, 발진, 홍반, 얼굴 부종 등 피부·피하조직 이상반응도 주요 사례로 집계됐다.
일반의약품과 처방약을 함께 복용한 뒤 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환자가 일반 감기약을 추가로 먹은 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과거 목 부위가 붓는 증상을 경험했던 환자가 일반 진통제를 복용한 뒤 인후 부종과 호흡곤란을 보여 응급 치료를 받은 사례도 보고됐다.
센터는 일반의약품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환자가 성분과 복용량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합감기약과 진통소염제, 비타민제처럼 여러 성분이 섞인 제품은 복용 중인 처방약과 성분이 중복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한 복용을 위해서는 약을 구입할 때 현재 치료 중인 질환과 복용 중인 처방약, 건강기능식품, 과거 약물 부작용 경험을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같은 효능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복용하거나 정해진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일반의약품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약국의 환자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