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글로벌 화학제품 운반 선사인 스톨트 탱커스는 14일(현지시간) 오만 인근 해상에서 자사 소속 선박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스톨트 측은 로이터 통신에 "자사 선박인 스톨트 마그네슘호가 오만 연안을 항해하던 중 정체불명의 외부 장치 폭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폭발의 충격으로 현재 선박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한 상태"라면서 "다만 스톨트 마그네슘호에 탑승한 모든 선원은 안전하며, 전원 무사히 소재가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스톨트 측은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원들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24km 떨어진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신고에 따르면 오만 쪽 남방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려던 유조선 한 척이 미사일에 맞았다.
스톨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계 다국적 해운사다.
이란은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5조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이 이에 대응해 이란을 공습하면서, 양측은 최근 나흘간 전면전에 가까운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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