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벌 관련 119 신고 '2건 중 1건'은 7∼8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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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벌 관련 119 신고 '2건 중 1건'은 7∼8월에 집중

연합뉴스 2026-07-14 18:1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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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2천여명 병원 이송…소방, 수칙 준수 당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벌 관련 119 신고 2건 중 1건은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2026년 벌집 제거, 벌 쏘임 등 벌 관련 119 신고는 총 8만3천493건으로 이 중 7∼8월에만 4만9천14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올해도 벌집 제거 신고가 지난달에만 1천443건 들어오는 등 여름철에 신고가 급증하는 추세다.

관련 신고로 총 2천447명의 환자가 발생해 2천14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3일 횡성군 청일면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왼쪽 손등을 쏘여 전신 발작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처치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벌 쏘임 증상 벌 쏘임 증상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벌에 쏘일 경우 전신 발작과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항원-항체 면역 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는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한 뒤 최소 30분간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야 한다.

도 소방본부는 휴가철 등산이나 농작업, 예초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검은색 등 어두운색 계열의 옷은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벌 쏘임 대처법 벌 쏘임 대처법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사용은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벌이 접근하면 팔을 휘젓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하고 머리 부위를 보호한 채 자세를 낮춰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벌 쏘임은 단순한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벌집 발견 시에는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 벌 쏘임 예방법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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