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최소 6주간 이탈한다. 팀은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 아리엘 후라도(30)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4일 “후라도는 부상 여파로 6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구단은 후라도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여러 방향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라도는 올해 정규리그 17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ERA) 3.11을 기록했다. 리그 최다인 107이닝을 던지며 13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수확한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이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최소 6주간 이탈한다. 팀은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뉴시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은 후라도의 이탈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비 시즌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1선발감으로 영입했던 맷 매닝(28)이 3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순간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다. 매닝은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잭 오러클린(26)은 시즌 초중반 호투를 이어갔지만, 지난달부터 체력적인 부침으로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6경기 1승3패, ERA 6.67로 주춤하며 10일 계약이 종료됐다.
삼성은 승부수를 던졌다. 오러클린과 계약을 종료하는 동시에 메이저리그(MLB)서 통산 32승43패, ERA 4.83을 기록한 크리스 페덱(30)을 정규직으로 영입했다. 전반기를 1위(51승2무32패)로 마무리한 상황서 페덱과 후라도의 원투펀치 조합으로 선두 수성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라도가 올스타 휴식기에 이탈하며 또다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오히려 대체 선수 데려오기 전까지 국내 투수들이 최대한 버텨줘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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