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시장국밥부터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까지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채워줄 음식과 경북 영주의 역사 명소가 안방을 찾는다. 14일 방송되는 KBS2 ‘2TV 생생정보’ 2569회는 경기 고양과 경북 영주, 전북 익산 등을 찾아간다.
송정리 시장국밥의 시장국밥(왼쪽)과 순흥선비묵집의 묵 요리.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등록 사진.
에녹이 즐겨 찾는 시장국밥 한 그릇
‘오늘 또 방문: 스타 밥집’ 코너에서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에녹의 단골 식당이 공개된다. 방송에 등장하는 곳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송정리 시장국밥이다.
대표 메뉴인 시장국밥에는 머리고기와 선지, 내장이 들어간다. 여러 부위를 한데 넣고 끓여 풍성한 식감과 진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가격은 한 그릇에 1만 원이다.
머리고기는 충분히 삶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선지는 특유의 담백한 맛이 국물과 어우러지며 내장은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 부추 등을 취향에 따라 곁들이면 국물의 간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국밥은 밥을 국물에 말아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서민 음식이다. 뜨거운 음식이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기력을 채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방송에서는 에녹이 이곳을 단골 밥집으로 선택한 이유와 시장국밥을 맛있게 즐기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이다.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만나는 역사 이야기
‘떠나요~ 이야기로(路)’ 코너에서는 경북 영주 곳곳에 남아 있는 전통과 역사 이야기를 따라간다. 영주365시장과 부석사, 만죽재고택, 순흥선비묵집, 영주 금성대군 신단이 차례로 등장한다.
영주365시장은 영주 도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이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상점,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어 방송은 영주시 부석면에 있는 부석사를 찾는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이다. 봉황산 자락에 자리해 있으며 무량수전과 조사당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석사에서는 산비탈을 따라 이어지는 가람 배치와 건물 사이로 펼쳐지는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경사진 길을 걸어야 하는 만큼 편안한 신발과 물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만죽재고택은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 자리한 전통 고택이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는 의미를 지닌 마을로, 고택과 좁은 골목길이 어우러져 옛 정취를 전한다. 방송에서는 고택에 얽힌 이야기와 전통적인 생활 공간을 살펴본다.
영주시 순흥면에서는 선비들의 음식으로 전해지는 묵도 만난다. 순흥선비묵집은 메밀묵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메밀묵은 메밀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뒤 굳혀 만드는 음식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영주 금성대군 신단을 방문한다.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희생된 금성대군과 순흥 지역 인물들의 넋을 기리는 장소다. 방송은 영주에 남은 충절의 역사와 선비 정신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하루 1만 2000마리 삼계탕 제조 현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신(新) VJ특공대’ 코너에서는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주자인 삼계탕 제조 현장을 찾아간다. 방송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하림 공장에서는 하루 1만 2000마리에 달하는 삼계탕이 만들어진다.
삼계탕은 어린 닭의 뱃속에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이는 음식이다. 뜨거운 국물과 닭고기를 함께 먹으며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한다는 의미에서 초복과 중복, 말복을 중심으로 많이 찾는다.
공장에서는 원료 선별과 닭 손질, 부재료 투입, 가열, 포장 등 여러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진다. 많은 양을 일정한 맛과 품질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료의 크기와 내용물의 양, 가열 온도와 시간 등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삼계탕 간편식은 닭을 손질하고 오랫동안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하림은 신선한 닭고기와 진한 국물 맛을 특징으로 삼계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수많은 닭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생산라인부터 찹쌀과 인삼 등 재료가 채워지는 모습, 완성된 삼계탕이 포장되는 과정까지 대규모 제조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커피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인
‘어메이징 코리안’ 코너에서는 커피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는 차성원 씨와 강민우 씨가 출연해 한국인 최초 월드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커피에 대한 열정을 전한다.
커피 대회는 에스프레소 추출과 브루잉, 로스팅, 향미 구별 등 분야에 따라 평가 방식이 다르다. 원두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물의 온도와 추출 시간, 분쇄도 등 작은 변수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같은 원두를 사용해도 볶는 정도와 분쇄 굵기, 물을 붓는 속도에 따라 산미와 단맛, 향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세계 대회에서는 완성된 커피의 맛과 향은 물론 기술의 정확성, 작업 과정, 발표와 서비스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겨룬다.
방송은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 반복한 훈련과 커피 한 잔에 담긴 정교한 기술을 조명한다. 두 사람이 선보이는 특별한 커피와 월드 챔피언만의 추출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생생현장’ 코너에서는 ‘100세 시대 건강의 열쇠 국산 우유’를 주제로 국산 우유의 생산 과정과 영양, 일상에서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KBS2 ‘2TV 생생정보’는 14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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