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캡틴 해리 케인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주드 벨링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투헬 감독과 핵심 미드필더 벨링엄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8강 노르웨이전(2-1 승리)이 끝난 뒤 투헬 감독은 “결과는 환상적이다. 우리는 4강에 올랐다. 정말 놀랍다”라면서도 “하지만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그렇다. 헌신은 있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서 “우리가 경기한 방식,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방식은 엉성했다. 기술적인 실수가 많았고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벨링엄은 “상관없다”라며 “밖에서 뛰는 건 어렵다. 힘든 싸움이다. 모든 선수가 힘든 일을 해냈다. 훌륭한 노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벨링엄은 “아마 투헬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엘링 홀란, 마르틴 외데고르, 안토니오 누사, 알렉산더 쇠를로트를 상대로 경기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모를 수도 있다. 상대하기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투헬 감독의 평가에 동의하냐는 물음엔 “노코멘트”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다는 분석이 쏟아졌으나, 케인이 불화를 일축했다. 그는 “투헬 감독은 우리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본다. 특히 우리가 가진 선수들, 우리가 공격하는 방식, 일대일 능력, 기술을 보면서 최고 버전의 우리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우리가 준결승에 올라 있으면서도 여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너무 과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점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음 경기 전까지 이게 계속 화제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준결승에 올라와 있다. 이 대표팀이 항상 이런 위치에 있었던 건 아니다.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노르웨이전은 더위와 습도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공을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걸 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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