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4일 오후 4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호우·강풍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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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4일 오후 4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호우·강풍 선제 대응

경기일보 2026-07-14 17: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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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4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와 강풍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선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8~10일 집중호우 당시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대응했던 데 이어 또다시 예고된 기상 악화에 따른 조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일 낮까지 경기남부에는 최대 100㎜, 경기북부에는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4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에 달하는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15일 새벽까지 도내 전역에 매우 강한 바람도 동반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화성·안산 등 경기 서해안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수원·고양 등 내륙 21개 시·군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도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두고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2명과 부서별 자체상황실 15명 등 총 37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시·군별 강우량과 기상특보 상황은 물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시설물 통제 및 주민 대피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3일 저녁 공문을 통해 각 시·군에 긴급 지시사항을 하달했다. 주요 지시사항은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지하차도·하천산책로·둔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긴급 사전점검 및 사전통제·대피 ▲지난 8~10일 호우 피해지역의 재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정비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옥외광고물·노후 첨탑 등 낙하·전도 위험시설 긴급 점검 ▲경찰·소방과 협력한 위험지역 신속 통제와 주민대피 등이다.

 

도는 향후 기상 상황과 특보 확대 여부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신속하게 격상하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호우에 이어 다시 한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고돼 도내 곳곳의 위험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재를 쌓아놓거나 가시설을 설치한 공사장, 오래된 간판 등으로 인해 호우나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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