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15분도시 정책 걸음마 단계"…전재수 시장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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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15분도시 정책 걸음마 단계"…전재수 시장 선택은

연합뉴스 2026-07-14 16:5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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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전 시장 핵심사업…전문가 조사결과 5점 만점에 3점 미만

부산시의 '15분 도시' 정책 부산시의 '15분 도시' 정책

[부산시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이 박형준 전 시장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 '15분 도시'를 걸음마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이 박 전 시장의 '15분 도시' 정책을 계승, 폐기 및 수정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부산연구원은 14일 '하이퍼로컬 직주락(織住樂) 근접성 기반 부산 15분 도시 구축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민선 8기 15분 도시 정책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부산시 15분 도시 정책에 대한 민·관·학 등 준거 집단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점 만점에 전체 평균은 2.92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집단별로는 학계 2.75점, 민간 2.78점, 관 분야 전문가 3.10점으로 각각 평가됐다.

부정 평가(0∼2점)는 26.70%인 40명으로, 긍정 평가(4∼5점) 32명(21.30%)보다 8명 많았다. 중간인 3점대로 평가한 전문가는 52%인 78명이었다.

부산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15분 도시 정책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규정하며, 기존 정책 개발과 추진 방식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재수 시장은 최근 업무보고에서 15분 도시 정책을 담당한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국의 통폐합을 시사한 바 있다.

전 시장은 당시 담당 국장에게 "부산시의 15분 도시는 원래 15분 도시 개념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느냐"며 정책의 실효성을 질문하기도 했다.

15분 도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거리에 직장, 집 등 생활권이 형성된 도시를 말한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도서관, 평생학습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소 등을 앵커시설로 활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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