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마쳤을 때 정말 일 잘하는 시장, 시민과 가장 가까운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3선 도의원을 거쳐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지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24.5%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시정 최우선 과제로 소통의 혁신을 꼽았다.
민 시장은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할 출발점은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형식과 권위의 틀을 깨고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확실한 변화와 효능감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양시 행정의 체질 전환이 시급하다”며 “안 되는 이유보다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실행 중심의 적극 시정을 펼쳐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먼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족도시를 완성할 전략으로 디지펜 공과대 국제캠퍼스 유치를 필두로 한국항공대와 협력해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중부대와는 자율주행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동국대·국립암센터 등과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고양시를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고양시민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인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의 출퇴근시간을 30분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1년 안에 GTX-A 및 지하철과 연계한 전면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고양형 편하G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등으로 교통 소외지역 없는 촘촘한 이동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등 철도망 확충 및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 나들목(IC) 구간 직결 램프 설치 등 도로 환경 개선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일 대표 정책으로 지역순환경제 정착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기업 육성에 1천억원을 투자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고 지역화폐 확대와 청년기본소득 복원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며 “이는 2차, 3차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고양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기도,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해야 할 국가사업이 무엇인지 묻자 민 시장은 “공업지역 물량 확보가 중첩 규제 속에서 자족도시를 이룰 가장 확실한 돌파구”라고 답했다.
특히 정부와 경기도가 물량 재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K-컬처밸리 아레나 정상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 고양시 핵심 현안을 풀기 위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고양의 내일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다시 돌아오고 기업이 기꺼이 투자하는 도시’라고 답했다.
민 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노하우와 정무 네트워크, 경영 능력 등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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