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멈췄는데 제휴카드는 '제각각'…KB 중단·신한 제한·삼성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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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멈췄는데 제휴카드는 '제각각'…KB 중단·신한 제한·삼성 관망

아주경제 2026-07-14 16: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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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JP
[사진=AJP]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제휴카드를 운영하는 카드사들의 대응도 엇갈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신한카드는 온라인 신청을 제한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별도 조치 없이 모집을 유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 보호 대응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제휴카드를 운영하는 곳은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3곳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주 홈플러스 제휴카드의 신규·추가·교체 발급과 가족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기존 회원의 갱신 발급과 분실·훼손에 따른 재발급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전면 중단 대신 온라인 가입 신청 기능만 비활성화했다. 상품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 등 유선 채널을 통한 발급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 혜택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이 이를 모르고 발급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법원 판단과 영업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신청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상품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제휴카드 신청과 이용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발급 중단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현재 카드 신청과 이용은 모두 가능하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홈플러스 제휴카드는 대형마트 이용에 따른 할인·적립이 핵심 혜택인 만큼 전 점포 임시휴업으로 해당 혜택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모집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문이 나온다. 소비자가 현재 영업 상황과 혜택 제한 가능성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가입헸을 때 추후 연회비나 서비스 제공을 둘러싼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규 발급 중단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지만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것과 별개로 신규 고객에게 현재 상황을 명확히 알리고 필요하면 모집을 제한하는 것이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더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말했다.

기존 회원에 대한 대책도 과제로 남았다. 카드사들은 카드 이용과 약정된 혜택은 유지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할인·적립 혜택 활용 범위는 크게 줄었다. 현재 연회비 환급이나 추가 보상책은 별도로 없으며, 카드를 해지하면 관련 기준에 따라 남은 기간분에 대한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적립된 홈플포인트는 정상 영업 중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필요한 운영자금이나 새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절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파산이 현실화하면 카드사들도 대체 혜택과 기존 포인트 처리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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