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월 매물로 내놓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매각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으로 소유한 분당 아파트 매각 절차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매각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이틀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며 토지거래허가 등의 법적 절차는 이미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분당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면적 164㎡로, 이 대통령 부부가 1998년 3억 6000만 원에 매입해 28년간 보유해 왔다. 현재 이 단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돼 최근 호가가 30억 원에서 31억 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몸소 보여주기 위해 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10% 저렴한 29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당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를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곳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매각 이유에 대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며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분당 아파트 매각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도중 ‘초고가 주택 기준’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을 향해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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