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RAN 선도망 구축 사업 착수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I-RAN 선도망 구축에 착수한다. AI-RAN은 기지국이 통신 기능과 함께 AI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피지컬 AI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HFR,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장비를 활용해 AI-RAN 선도망을 구축하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사족보행 순찰로봇, 무인 자율이송,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 3종의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해 저지연·고신뢰 통신 환경을 검증한다. 1차년도에는 인천과 판교에 선도망을 구축하고, 2차년도에는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한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 이번 실증 결과를 글로벌 표준화와 생태계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확보한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와 AI-RAN,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AI고속도로' 구축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 담당은 "AI-RAN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8관왕
삼성전자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개를 포함해 총 8개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과 AI 기반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가 받았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색상만으로 소모품의 관리와 폐기 방법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드리모와 미니모'는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키즈 로봇 콘셉트다. 수상작들은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경험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AI 뷰티 미러, 파노라마 UX, AI 키친, 스페이셜 탭, 푸코, 플루이드 AI 디자인시스템 등 6개 디자인 콘셉트도 본상을 수상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G채널, 글로벌 채널 5000개 돌파
LG전자가 자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의 글로벌 채널 수를 50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최근 폴란드에 LG채널을 선보이며 서비스 운영 국가를 37개로 늘렸고, 유럽과 북미를 비롯해 중남미·중동·아시아 등에서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글로벌 뉴스와 스포츠, 영화, K-콘텐츠 전문 채널을 제공하며, 브라질은 스포츠 전용 채널, 인도는 발리우드 콘텐츠, 대만은 현지 인기 드라마와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했다. LG전자는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LG채널은 최근 '2026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ICT 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에 수여하는 '뉴테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병하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지속해 세계 각지에서 LG채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비전, 국제 음향 AI 경진대회 세계 1위
한화비전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기술로 국제 음향 인공지능(AI) 경진대회 '디케이스(DCASE) 2026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소리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익힌 소리를 잊는 AI의 '치명적 망각' 문제를 개선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35개팀이 참가했으며, 연구팀은 '도메인 비의존 오디오 분류를 위한 점진 학습' 부문에서 21개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AI가 과거 학습한 음향 특징을 스스로 재현하는 '딥인버전 기반 생성형 리플레이'와 여러 AI 모델의 예측을 결합하는 앙상블 기법을 적용해 평균 정확도 79.62%를 기록했다. 이는 참가팀 평균 정확도인 약 6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비전은 이번 기술을 영상보안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학습하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정은 한화비전 AI연구소장은 "'연속 학습' 기술은 외부 환경에 대한 보안 카메라의 적응 능력과 직결되는 만큼 미래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장애 청소년 AI 역량 강화 지원
LG전자가 장애 청소년의 진학과 취업을 위한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지역의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영상 제작, AI 활용 인터랙티브 게임 제작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종 선발된 4명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LG전자는 대회에 앞서 생성형 AI 활용, 영상 제작, 블록 코딩 등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제공했으며, 세계대회 참가자에게는 추가 집중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GITC는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로, IT 분야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년간 41개국에서 50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가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T, 독자 AI 모델 컨소시엄 확대
SK텔레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산업 AI 확산 역량을 강화했다. SK AX는 제조와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B2B AI 전환 사례 발굴과 실증, 산업 확산 체계 구축을 맡는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운영 최적화 전문기업으로, 제조 AI 전환과 운영 체계 고도화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AI 반도체 활용, 서비스 실증 등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개발했다. A.X K2는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SK텔레콤은 산업 AI 전환을 비롯해 공공·국방, 제조, 모빌리티, 검색, 보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이닷과 에이닷 비즈, T맵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AI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모델 개발부터 산업 AI 전환까지 역량을 결집해 K-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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