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 지역 노사민정이 한뜻으로 뭉쳐 야외 노동자들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길거리 안전 캠페인에 나섰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13일 안양시 만안구 명학역 2번 출구와 인근 산업단지 일대에서 폭염 대비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2026년 노사상생 일터 혁신 안전문화 2차 합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현장 캠페인에는 위원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필두로 안양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서부지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안양산업진흥원,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노동안전지킴이 등 지역 노사민정을 아우르는 기관·단체 관계자 40여명이 뜻을 모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명학역 인근 산업단지를 6개 거점 구역으로 분할해 밀착형 홍보에 나섰다.
특히 폭염 특보가 발효된 당일 상황에 맞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물, 냉방 장치, 규칙적 휴식, 보냉 장구 착용, 위급 시 119 신고)’을 집중 안내했다.
이와 함께 노동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고자 현장에서 얼음물과 쿨토시(팔토시), 구강위생 칫솔 세트를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및 위험성평가 안내 책자 등 총 900여개의 맞춤형 방역·안전 물품과 함께 일일이 전달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14일부터 예고된 전국적인 장마철 집중호우와 기습 강풍에 대비해 고온 노출뿐 아니라 건설 현장의 붕괴, 침수, 감전 등 풍수해로 인한 2차 산업재해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현장 관리자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사업장별 위험성평가 실행과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는 노동자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기본적 의무”라며 “일선 노동 현장에서 노사가 스스로 동참하는 자율적인 안전 방역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현장 지도를 끈기 있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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