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음식뿐만 아니라 작품에도 ‘제철’이 있다. ENA 역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신드롬의 주역, 박은빈이 여름 ‘제철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컬트와 로맨스, 코믹을 다 잡은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다.
18일 tvN에서 처음 방송되는 ‘오싹한 연애’는 귀신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 빼곤 무서운 것이 없는 열혈 검사가 우연한 계기로 ‘공조’하게 되는 오컬트 로맨스다. 매 작품 기상천외한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박은빈의 ‘무인도의 디바’ 이후 3년 만의 TV 주연작이기도 하다.
옹성우, 이민수 감독, 박은빈, 양세종(왼쪽부터). 사진제공 | tvN
박은빈의 영리한 캐릭터 선구안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가 맡은 ‘귀신 보는 호텔 상속녀’ 천여리는 그의 손이 타인에 닿으면 상대의 눈에도 원혼이 보이게 된다는 치명적 핸디캡으로 인해 자신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인물이다.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은빈은 “낮에는 호텔 대표로 냉철하고 카리스마가 있지만, 밤에는 귀신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나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며 캐릭터의 입체적 면면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옹성우,박은빈, 양세종(왼쪽부터). 사진제공 | tvN
주말에 편성된 ‘오싹한 연애’는 시청률 20%의 벽을 깬 드라마 ‘김부장’, 매서운 성장세로 반등을 노리는 남궁민 주연의 ‘결혼의 완성’, 지성의 ‘아파트’ 등과 맞붙는다. 이와 맞물려 박은빈은 “한여름 안방극장에서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이것저것 즐기시다가 저희 드라마도 궁금해해 주시면 좋겠다”는 성숙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같은 제목의 영화를 15년 만에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오컬트 로맨스를 넘어 귀신 보는 천여리와 검사 마강욱(양세종)의 능력이 맞물리는 ‘공조 수사물’로 장르적 쾌감 또한 더했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감독은 “귀신 보는 여자, 귀신을 무서워하는 남자, 귀신보다 더 무서운 남자가 그리는 오컬트 삼각 로맨틱 코미디”라고 작품을 요약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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