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통신 3사가 AI 시장 공략을 위해 구독 플랫폼과 결제 할인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번 달 초 구독 플랫폼 T 우주를 통해 구글 AI 플랜을 출시했다. 고객은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T 우주에서 구글 AI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
구글 AI 플랜은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 노트북LM, 지메일과 구글 독스 내 제미나이 기능 등 구글의 최신 AI 기능과 모델에 더 높은 사용량 한도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도 함께 확대된다.
SKT가 선보인 상품은 구글 AI 프로, 구글 AI 플러스 2TB, 구글 AI 플러스 400GB 등 3종이다. 특히 구글 AI 플러스 400GB 상품은 T 우주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단독 제공된다.
T 우주 고객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정가 대비 월 최대 2,1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글 AI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정가보다 2,100원 낮은 월 2만6,900원에 제공된다.
구글 AI 플러스 2TB는 정가보다 1,000원 할인된 월 1만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 플러스 400GB는 600원 할인된 월 6,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자신이 원하는 OTT 1개를 구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AI 구독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AI 프로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월 2만 9,000원에 구글 AI 프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서비스를 각각 가입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의 유료 AI 서비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IP 이상 고객은 ‘VIP콕’ 혜택으로 4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월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4개월 이후에는 월 3만6,90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KT는 휴대폰결제 기반 할인으로 AI 구독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KT는 7월 한 달간 구글플레이 스토어 구독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KT 콘텐츠페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구글플레이 결제 수단에 KT 결제를 등록하고 구독 상품 결제 시 해당 수단을 선택하면 적용된다.
KT 콘텐츠페이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결제금액의 50%를 최대 5000원까지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챗GPT, 구글 AI 프로, 그록, 젠스파크,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서비스 6종은 기본 할인에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AI 구독 고객은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원, 카카오톡 톡서랍플러스 등 일상 구독 서비스에는 결제 금액의 50%를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하는 기본 혜택이 적용된다.
최근 3개월간 KT 휴대폰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최대 3000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소비자에게 효율성이 가장 좋은 구독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프로’이다.
결합 상품은 월 2만9000원에 구글 AI 프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24개월 후 3만6,900원으로 인상되더라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통신 3사의 경쟁의 핵심은 통신 요금제 중심의 혜택에서 AI와 콘텐츠 구독으로 확장되고 있다.
AI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은 구독 플랫폼과 결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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