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임직원의 IT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코딩 교육에 금융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 '신한익스페이스'에서 Tech그룹 소속 임직원으로 구성된 'Tech봉사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AI 코딩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AI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금융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접목해 디지털 금융의 기초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한은행은 현장 체험 교육뿐 아니라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강북점'을 방문해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AI와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Tech봉사단'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IT 전문성을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내 봉사조직이다. 금융과 AI 코딩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어린이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어린이 AI 코딩 체험 교실'에는 지금까지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약 4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300명 이상의 신한은행 임직원이 교육 봉사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디지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부터 교육 대상을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와 부산에 조성한 '신한 학이재'와 연계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AI와 디지털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단순한 금융교육을 넘어 AI와 코딩, 데이터 활용 능력을 함께 키우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미래 핵심 역량으로 디지털 문해력이 중요해지면서 금융회사들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디지털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교육이 미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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