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ICT 수출 신기록…상반기 2천538억 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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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ICT 수출 신기록…상반기 2천538억 달러 역대 최대

경기일보 2026-07-14 15: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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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크게 늘면서 ICT가 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을 14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ICT 수출은 2천53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5% 증가했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51.1%로 사상 첫 절반을 넘겼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SSD가 이끌었다.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은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1천92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62.5% 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I 확산에 따른 서버 투자와 메모리 수요 증가, 가격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연간 반도체 수출액(1천734억9천만달러)도 상반기에만 10.9% 넘어섰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221억6천만달러로 233.8% 늘어났다. SSD 수출이 317.5% 증가한 199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영향이다. SSD 수출은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00억달러에 육박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84억달러로 38.0% 올랐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90억3천만달러로 3.8%, 통신장비는 12억4천만달러로 7.3%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수출 시장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은 1천11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41.0%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은 454억4천만달러(215.6%↑), 베트남은 332억4천만달러(74.5%↑), 대만은 296억8천만달러(92.5%↑), 유럽연합(EU)은 98억7천만달러(70.1%↑)를 기록했다.

 

상반기 ICT 수입은 932억1천만달러로 31.3% 늘어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1천606억5천만달러로, 종전 연간 최대였던 2018년의 1천132억2천만달러를 상반기에 이미 웃돌았다.

 

6월 ICT 수출은 572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4% 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간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달 수입은 182억달러로 46.4% 증가했고, 무역수지 흑자는 390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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