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충북 온열질환 40명…가축 1천115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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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충북 온열질환 40명…가축 1천115마리 폐사

연합뉴스 2026-07-14 15: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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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서 풀베기 하던 20대 근로자 열사병 추정 사망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박건영 기자 = 충북 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가축 폐사 피해도 커지고 있다.

폭염에 가축도 헉헉 폭염에 가축도 헉헉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가게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했다.

옥천과 영동에서도 1명씩 온열질환 의심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발생한 온열질환 의심환자 3명은 충북도의 공식 온열질환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0명이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8명, 열경련 2명, 열실신 1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지난 4일 괴산군 칠성면의 한 조림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20대 A씨가 인근 축사 처마 아래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열사병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같은 기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1천115마리로 집계됐다. 닭이 1천100마리, 돼지는 15마리다.

충북도는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폭염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도내 낮 최고기온은 괴산 칠성이 34.8도로 가장 높고 제천 수산 34.3도, 옥천 34.1도 등이었다.

도는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무더위 쉼터와 폭염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도내에 그늘막 1천228개를 설치했고, 살수차 27대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폭염 대응책 홍보와 취약지역 예찰, 상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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