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민주진보 3선 교육감인 도성훈 교육감/사진=시교육청 제공
"앞으로의 4년은 인천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초선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으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인천 최초로 민주진보 3선 교육감이라는 중책을 맡은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취임 소회를 이같이 밝히며, 제3기 도성훈 체제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읽걷쓰 AI 교육'을 제시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인천에서 첫 3선 교육감으로서 취임한 소감은 어떠한가.
인천 최초로 민주진보 3선 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택은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이 걸어온 길에 대한 시민들의 객관적인 평가이자,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라는 엄중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으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 아울러 '읽걷쓰'와 '읽걷쓰 AI 교육'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제3기 도성훈 체제의 구체적인 교육 정책 방향을 밝혀달라.
제3기 인천교육의 최종 목적지는 분명하다. 바로 '학생성공시대의 완성'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미래 전략이 바로 '읽걷쓰 AI 교육'이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주도적인 시대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다. 아이들이 AI에 종속되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바탕으로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적인 역할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상상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또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두가 웃는 교실'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하며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제3기 '읽걷쓰' 정책이 가지는 차별성이나 방향성은 무엇인가.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데, '읽걷쓰(읽기·걷기·쓰기)'는 단순한 하나의 사업이나 단기 프로그램이 아니다.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핵심 교육철학이자 학생을 성장시키는 교육방법이며, 학교 현장에서 구현되는 교육내용 그 자체다.
따라서 제3기 인천교육의 모든 정책은 읽걷쓰를 기반으로 융합되어 추진된다. 기초학력부터 AI 교육, 진로, 인성, 예술·체육교육까지 모든 영역이 읽고, 걷고, 쓰는 과정을 통과한다.
특히 AI 시대에는 지식을 많이 암기하는 것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는 기존 읽걷쓰에 'AI 교육'을 접목해, 아이들이 AI를 올바르게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저마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기반을 다지겠다.
▲교육감으로서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인천만의 역점 정책이 있다면.
가장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은 정책은 단연 '읽걷쓰 AI 교육'이다. 인천교육은 'H-A-H(Human-AI-Human)' 원칙을 철저히 바탕에 두고 있다. 즉, 학생(Human)이 먼저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생각한 뒤 인공지능(AI)을 도구로 활용하고, 도출된 결과물은 다시 사람(Human)이 검증하고 책임지는 '인간 중심 AI 교육'이다.
읽기(스스로 깊이 있게 질문하는 힘을 기른다.), 걷기(지역사회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탐구하는 힘을 기른다.), 쓰기(AI를 유능한 조력자로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해결책을 창작하는 힘을 기른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활용 역량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실천력을 균형 있게 키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학교의 담장 안에서만 완성될 수 없다. 가정과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우리 아이들은 비로소 건강하게 성장한다. 학부모와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신발 끈을 묶어 동네를 함께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 내 생각 한 줄을 나란히 적어보시길 권한다.
읽걷쓰가 특별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하나의 아름다운 '일상'이 될 때, 아이들은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체득하고 학교는 모두가 행복한 '모두가 웃는 교실'로 변화할 것이다. 인천교육이 그 변화의 길에 늘 앞장서서 함께 걷겠다. 인천=주관철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