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앤 공주, HD현대重 방문해 정기선 회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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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실 앤 공주, HD현대重 방문해 정기선 회장 만나

아주경제 2026-07-14 14:2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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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故 정주영 HD현대 창업자와 43년 전 인연을 맺었던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방한 일정 중 HD현대중공업을 찾았다. 앤 공주는 건조 역량을 직접 살펴보고 한·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영국 앤 공주와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이 앤 공주 일행을 접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한·영 간 조선·해양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정부가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앤 공주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및 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을 방문해 선박 건조 기술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영국 방산 기업인 롤스로이스, 뷰포트 등과의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롤스로이스는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꾸준히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공급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되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뷰포트는 함정 승조원용 생존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잠수함용 구명장비 납품을 계기로 2013년부터 HD현대중공업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을 비롯한 함정에 다수의 뷰포트 장비가 적용되어 있다.

이날 접견에서 정기선 회장은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추진선의 적용 선종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선박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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