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6강 이집트 대표팀, 두바이 부호로부터 ‘SUV 1대씩’ 선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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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6강 이집트 대표팀, 두바이 부호로부터 ‘SUV 1대씩’ 선물 받아

경기일보 2026-07-14 14: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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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합투르 그룹 회장 칼라프 아흐메드 알 합투르. AP=연합뉴스
알 합투르 그룹 회장 칼라프 아흐메드 알 합투르.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대부호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상으로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UAE 국영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 알 합투르 그룹의 칼라프 알 합투르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집트 국가대표팀 전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알 합투르 회장은 “알 합투르 그룹이 이집트축구협회와 소통해 이집트 국가대표팀 전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1대씩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선물은 조국을 빛내고 팬들을 기쁘게 했으며, 모든 아랍인에게 결단력과 인내, 투지의 교훈을 준 이집트 영웅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집트의 기쁨은 곧 모든 아랍인의 기쁨”이라며 “이집트 대표팀이 보여준 활약은 국제 무대에서 아랍의 깃발을 높이 세운 것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번 자동차 포상은 출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술, 행정, 의료 스태프 등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에 제공될 차량은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SUV 총 59대로, 현재 배송을 위한 선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집트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탈락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랍 세계에서는 이들의 선전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두바이 통치자 겸 UAE 부통령은 “이집트 파라오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 챔피언과 맞서 싸웠다”고 격려했고,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 역시 “이집트의 성공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아랍 국가들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10일 귀국한 이집트 대표팀은 지붕이 없는 이층 버스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이집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대표팀 선수들과 스태프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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