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사장단 만난 김성환 기후장관…"에너지 대전환 역할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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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사 사장단 만난 김성환 기후장관…"에너지 대전환 역할 재정립"

아주경제 2026-07-14 14:0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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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공기업 5개사의 기능재편 논의를 본격화하고, 연구용역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 김성환 장관 주재로 한국남동·서부·중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사장단과 '에너지대전환 시대 발전공기업 기능재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공기업의 역할 강화와 기능 재편 방향을 논의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편 방안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공기업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기존 화력발전 중심의 발전 운영체계만으로는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투자 여력 확대와 경영 효율성 제고도 구조개편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발전사들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사업 중복과 과열 경쟁이 발생한 만큼 기능을 일원화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용역에서는 통합 법인 출범 시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자금 조달이 용이해져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투자 계획을 일원화하면 중복 투자를 줄이고 확보한 재원을 에너지 전환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발전공기업과 전문가, 노동조합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연구진은 발전 5사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1사 통합안'이 권역별 통합이나 지주사-자회사 체계보다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중복 기능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과 정책 수행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연구용역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공기업 기능재편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에너지대전환 과정에서 발전공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구조개편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발전공기업의 역할 재정립과 구조개편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 검토해 발전공기업 기능 재편 및 구조개편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은 단순 통합의 차원을 넘어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공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 과정"이라며 "발전 5사가 축적해 온 역량과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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