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향민 경험, 남북 함께하는 미래 준비하는 자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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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향민 경험, 남북 함께하는 미래 준비하는 자산"(종합)

연합뉴스 2026-07-14 13:4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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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서면축사…'북향민' 호칭으로 통일

정동영 "탈북자라는 말엔 차별과 배제가 숨어 있어…李정부 호칭은 북향민"

이재명 대통령,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에 서면축사 이재명 대통령,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에 서면축사

(고양=연합뉴스) =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새로운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경험은 사회통합의 밑거름이 되고, 언젠가 남과 북이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서면축사를 통해 "북향민 여러분의 삶은 우리 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이신 여러분이 삶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시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중앙·지방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북향민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존과 협력의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이라는 법적인 국가기념일 명칭을 언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통일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인 '북향민'으로 거듭 호칭했다.

기념식의 명칭에도 괄호 속에 '북향민' 표기가 병기됐으며, 사회자, 발표자, 수상자의 발언에 북향민 호칭이 내내 쓰였다.

"XX엄마 안 아프지"…北으로 띄우는 종이비행기 "XX엄마 안 아프지"…北으로 띄우는 종이비행기

(고양=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에서 한 참석자가 북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인사를 쓴 종이비행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작년, 재작년에는 '탈북민의 날'로 맞이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북향민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한다"며 "탈북자라는 말에는 차별과 배제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향민 호칭이 종교계(가톨릭)의 캠페인으로 시작돼 호응을 얻었다고 상기시키며 "2026년 1월부터 이재명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향민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종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박지은 광명365지역봉사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를 안았다.

도레미 반석학교 교감 등 개인 5명과 유한재단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달한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착 사례 발표자로는 김성희(52) 하나도가 대표와 조경옥(52) 춘천시청 주무관 등 4명이 무대에 올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탈북자'라는 말에는 차별·배제 숨어 있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 "'탈북자'라는 말에는 차별·배제 숨어 있어"

(고양=연합뉴스)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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