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양경모 기자] LG전자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동맹을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
14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 자율주행 플랫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AIDC 분야에서는 LG전자의 열관리 기술이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에 직접 포함된다. 냉각수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액침냉각 등 액체냉각 솔루션 인증과 모듈형 설계 협력이 명시됐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결합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영역을 넓힌다.
LG전자는 지난 1일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며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증권은 연말 정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이뤄진 이례적인 개편이라며 사업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LG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50%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3, 4분기에도 강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 호조와 상반기 칠러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면서 기존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됐던 1조원 매출 돌파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교보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93조7490억원, 영업이익은 4조542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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