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티브, 서울대 NRL·130억 국책과제·450만장 임상데이터 확보…자율수술 AI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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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티브, 서울대 NRL·130억 국책과제·450만장 임상데이터 확보…자율수술 AI 개발 속도

스타트업엔 2026-07-14 13:1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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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티브의 AI 무릎 수술 로봇 솔루션 ‘코네보 오르카(CONNEVO ORCA)’ 제품 이미지 (사진=코넥티브 제공)
코넥티브의 AI 무릎 수술 로봇 솔루션 ‘코네보 오르카(CONNEVO ORCA)’ 제품 이미지 (사진=코넥티브 제공)

의료 AI 및 수술로봇 전문기업 코넥티브(CONNECTEVE, 대표 노두현)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자율수술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연구소(NRL 2.0) 협력기업 참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수행, 서울대학교병원과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까지 이어지면서 자율수술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코넥티브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선정한 국가연구소(NRL 2.0) '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H-PAIR Institute)'에 의료로봇 분야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NRL 2.0은 전국 공모를 통해 4개 연구소만 선정되는 국가 연구 거점 사업이다. 선정 기관은 최대 10년 동안 연간 1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올해 7월 1일부터 연구 지원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대학교 로보틱스연구소가 주관하는 H-PAIR 연구소는 인간의 감각과 운동 신경계를 모사한 물리 지능과 분산지능을 결합한 피지컬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기계공학과 전기정보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 약 80명이 참여하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의료로봇 실증 플랫폼을 담당한다. 연구에는 미국 MIT 미디어랩과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 엔비디아(NVIDIA) 등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도 계획돼 있다.

코넥티브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개발 경험과 실제 수술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 검증과 실증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참여도 확대됐다. 회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가상융합 기반 피지컬 AI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핵심 세부과제 2건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총괄 과제인 '복합 조직 수술 자율화를 위한 의료 피지컬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 기술 개발'은 약 13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총괄을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산·학·연·병 13개 기관이 참여하며 연구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코넥티브는 첫 번째 세부과제인 '연·경조직 자율수술 대응 멀티모달 피지컬 데이터 획득 및 VLA 연동 기술 개발'에서 정형외과 수술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해당 과제는 KIST를 중심으로 미래컴퍼니, 세종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함께 수행한다.

멀티모달 데이터는 수술 영상과 로봇의 움직임, 촉각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한 학습 데이터다. 시각과 언어, 행동을 함께 이해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학습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 세부과제인 '수술로봇 자율성 향상을 위한 멀티모달 합성데이터 생성·증강 및 VLA 기반 수술행동 데이터 확장 기술 개발'에는 ETRI를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과 KAIST가 참여한다.

이 과제에서는 실제 수술 환경을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구현해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AI 학습 데이터를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실제 임상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희귀 수술 상황이나 위험 사례를 가상 환경에서 구현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코넥티브는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HARI)과도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지난 3월 약 450만 장 규모의 근골격계 임상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국책과제를 통해 구축하는 수술 데이터와 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자율수술 AI의 학습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율수술 기술은 의료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 검증, 의료기기 인허가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대규모 데이터 확보와 연구 협력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는 후속 연구와 임상 검증 결과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는 "자율수술 AI의 핵심은 로봇이 수술 과정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그 출발점은 고품질 수술 데이터 확보"라며 "국책과제와 서울대 NRL 연구소 협력을 통해 의료 피지컬 AI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세대 AI 수술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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