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뛰어넘은 지방공항···외국인 입국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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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전 뛰어넘은 지방공항···외국인 입국 역대 최대치 기록

이뉴스투데이 2026-07-14 12:5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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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5월 김해·제주·대구·청주·양양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객이 157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대구광역시]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5월 김해·제주·대구·청주·양양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객이 157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대구광역시]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이 팬데믹 이전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면서 비수도권 공항이 방한 관광객의 주요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5월 김해·제주·대구·청주·양양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객이 157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적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수도권 공항의 증가율 17%(615만명)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5월(111만명)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치로, 외국인의 지방 방문 확대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정부가 내세운 ‘방한 관광객 3천만 시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공항을 지역 관광의 관문으로 육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제노선 확장과 인바운드 수요 발굴, 안내체계 개선 등 외국인 맞춤형 공항 서비스 개선을 병행한 것이 이번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제노선 개발에서는 해외 항공 관련 행사 참여와 맞춤형 협의를 이어갔다. 공사는 해외 노선개발회의와 슬롯 콘퍼런스 등에 참가해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해외 공항 운영기관 및 외국 항공사와 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올해 하계 시즌에는 스타럭스항공, 춘추항공, 루일리항공 등 6개 항공사가 12개 국제노선을 새로 개설했고, 10개 항공사가 26개 노선을 증편했다.

노선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과 연계해 일본 ‘골든위크’를 겨냥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항공사의 해외 현지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다. 지방공항 입국 인바운드 모객 시 여행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규 취항 항공사에는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적용했다. 특히 청주·대구·양양공항에 홍보와 인센티브를 집중하면서 이들 공항의 외국인 입국객은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공항 이용 환경은 외국인 여행객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공사는 공항 내·외 다국어 안내 체계를 손봐 외국인 이용객의 안내판 시인성과 정보 이해도를 높였다. 또 예약택시 승차구역 운영을 기존 김포 국내선과 제주·양양·광주에서 김포공항 국제선, 김해·청주·대구까지 확대해, 공항 도착 이후 지역 이동 과정에서도 편의성을 높였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지방공항은 지역관광의 시작점이자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이용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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