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민주당, '당대표 선거 선호투표제 도입' 최고위 당규개정안 의결…친청계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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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민주당, '당대표 선거 선호투표제 도입' 최고위 당규개정안 의결…친청계 거센 반발

폴리뉴스 2026-07-14 12:09:26 신고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선출 관련 규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규를 개정하고자 했다"며 "당규 개정의 건은 오늘 의결됐다. 의견을 묻고 구두 동의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이 의결된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이날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 7일 선호투표제 도입을 의결했지만 친청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계속되면서 최고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권주자들도 저마다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정청래 "쿨하게 수용"…이성윤, 최고위원직 사퇴

이날 최고위에서 당규 개정안 의결이 논의되자 이성윤 최고위원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한 달밖에 남기지 않았고 후보자 등록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절차를 밀어붙이는 데 대해 반대해 왔다"며 "이 상태에서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오늘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 부조리가 당원주권을 지향하는 더민당의 현실이라는 것이 차마 믿기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전쟁하지말고 경쟁하라고 하신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와 정청래 지도부 1년을 관통해온 선당후사의 정신에 따라 다수의 권리를 포기하고 소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당규 개정안 의결 직후 정청래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 말은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민주당을 지킬테니 이제 당원들께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최고위원제는 부결…친명계 "시대정신 망각"

선호투표제와 달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 선출하는 내용의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은 이날 최고위에서 부결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준위서 재논의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위에서 부결됐기 때문에 아마도 달리 의논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청년최고위원제 도입 무산에 대해서는 친명계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청년 최고위원 도입과 관련해 부결시킨 최고위원들은 전부 다 사퇴해야 한다"고 했고, 강득구 최고위원도 "당헌·당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왜 당당하게 당무위에 올리지 않았는지 정청래 전 대표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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