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뽑는 교육장 시대…고양교육지원청 ‘지역추천 공모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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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뽑는 교육장 시대…고양교육지원청 ‘지역추천 공모제’ 시동

경기일보 2026-07-14 11:4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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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양교육지원청 전경. 신진욱기자
경기고양교육지원청 전경. 신진욱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도입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가 고양특례시에서 진행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이 직접 교육장 후보를 면접 심사하는 방식으로, 교육공동체가 교육장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교육장 임용을 위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제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고양을 비롯한 도내 12개 교육지원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면접 심사에는 학교장과 장학관 등 지원자 4명이 참여했으며 46명으로 구성된 임용추천심사위원회가 후보자들의 역량을 평가했다. 별도로 참관인 7명이 심사 전 과정을 지켜보며 공정성을 확인했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제도의 취지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직접 교육장 후보를 평가하는 데 있다”며 “여러 직군이 참여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심사위원단이 필요해 공개 모집과 추첨을 거쳐 46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에는 학생 여러 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 자격은 현직 교장으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장학관과 교장 경력을 합쳐 2년 이상인 현직 교육자다. 또 현재 근무 기관에서 1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면접 심사는 지원자별 역량 발표와 심층 면접에 이어 후보자 4명이 함께 참여하는 토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고양교육지원청이 면접 심사 결과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면 온라인 동료 평가와 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월 중순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임용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교육장 임기는 현재 기준 1년이며 업적 평가를 거쳐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면접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 대표 심사위원은 “지역 주민이 교육장 선발에 직접 참여하면 지역 교육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해당 지역의 교육 행정을 총괄하고 교육감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바탕으로 관할 지역 유·초·중·고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며 학교 현장을 관리하는 기관장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유치원 75곳, 초등학교 91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33곳, 국립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244개 학교에 학생 10만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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