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UPS 배터리 안전성 입증···세계 첫 UL 화재시험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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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UPS 배터리 안전성 입증···세계 첫 UL 화재시험 충족

이뉴스투데이 2026-07-14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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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UPS용 배터리 제품. [사진=삼성SDI]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 제품. [사진=삼성SDI]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삼성SDI의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배터리가 글로벌 인증기관의 화재 안전 시험을 통과하며 차별화된 안전성을 입증했다.

삼성SDI는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한 옥내 대형 화재 시험(Indoor LSFT·Large Scale Fire Test)에서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14일 밝혔다.

UPS는 정전이나 전압 이상 등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저장된 전력을 즉시 공급해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장치다.

Indoor LSFT는 UPS 배터리 랙 내부 모듈을 강제로 전소시킨 뒤 화재가 인접한 랙이나 시스템으로 확산되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시험 결과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 모듈은 모두 연소됐지만 주변 랙으로의 화재 확산과 가스 배출, 폭발, 파열 등은 발생하지 않아 모든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상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화재가 자연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UL 솔루션즈는 실제 UPS 화재 상황에서의 폭발과 열전파 위험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Indoor LSFT를 도입했으며 삼성SDI는 세계 최초로 해당 기준을 공식 충족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시 화재 안전성 검증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삼성SDI는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독자적인 시스템 구조 설계를 통한 열전파 방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LMO(리튬망간산화물) 소재와 열·충격에 강한 알루미늄 케이스, 가스 배출구인 벤트(Vent) 등 각형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뿐 아니라 SBB(Samsung Battery Box) 등 다양한 ESS 제품에도 이러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용 ESS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통과로 차별화된 안전성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AI 데이터센터용 ESS 등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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