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4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수출과 수입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AA 공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재공인으로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AAA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AEO는 세계관세기구(WCO) 국제표준에 따라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종합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현재 AEO 인증 기업 773곳 가운데 AAA 등급 기업은 20곳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갱신심사에서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해외 물류 파트너와 연계한 공급망 관리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적용과 통관 적법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통합 자율점검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한·영 AEO 상호인정약정(MRA) 협력 과정에서 영국 관세청에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AAA 등급을 유지하면서 수출입 신고 서류 제출과 물류 검사 면제, 신속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도 계속 적용된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통관 시간을 단축하고 한국과 AEO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미국·일본·영국 등에서도 신속통관 혜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환 셀트리온 공급운영본부장은 "AAA 등급 유지로 자체 통관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통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 항체, 비만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도 투자해 성장 축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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