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쪽방촌 찾아 폭염 취약계층 점검…‘현장 도정’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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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쪽방촌 찾아 폭염 취약계층 점검…‘현장 도정’ 이어간다

경기일보 2026-07-14 11:0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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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광명시 소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광명시 소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광명시 소하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추 지사는 폭염뿐 아니라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거권 문제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경기도와 광명시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광명시 소하동 뚝방길 쪽방촌 골목을 30여 분간 걸으며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생활환경을 살폈다. 허리를 굽혀 낮은 출입문을 드나들며 방 안의 냉방 상태를 확인했고, 주민들이 호소하는 폭염 피해와 생활 불편을 귀 기울여 들었다.

 

현장을 둘러본 뒤 추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지난 10년 평균보다 폭염일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건강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는 분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폭염 대응을 넘어 주민들의 주거 불안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날 만난 주민 가운데는 50년 가까이 이곳에 거주한 어르신도 있었다며, LH의 도로 개설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그는 “도민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한 만큼 광명시와 협의해 주거권이 보호될 방안을 찾겠다”며 “폭염 대책뿐 아니라 안정적인 주거환경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차원의 지원책도 소개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민은 모두 기후보험 대상인 만큼 폭염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와 치료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해 생계위기 가구를 추가 지원할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반도체 투자나 대규모 산업 이야기만 하다 보면 우리 사회가 모두 풍요로운 것처럼 착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행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 살피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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