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 타자도 있었다...'신예 거포' 조던 워커가 보여준 홈런더비 스윙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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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타자도 있었다...'신예 거포' 조던 워커가 보여준 홈런더비 스윙의 정수

일간스포츠 2026-07-14 11:0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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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거포 기대주' 조던 워커(24)가 홈런더비 스윙의 정수를 보여줬다. St Louis Cardinals Jordan Walker competes in the first round of the 2026 MLB Home Run Derby at Citizens Bank Park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on Monday, July 13, 2026. Photo by Laurence Kesterson/UPI./2026-07-14 09:44:0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거포 기대주' 조던 워커(24)가 홈런더비 스윙의 정수를 보여줬다. 

워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 1·2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워커는 총 8명이 출전한 1라운드(아웃카운트 20개)에서 홈런 13개를 치며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와 공동 1위에 올라 4명이 진출하는 토너먼트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2회전 상대는 정규시즌 전반기 28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였다. 1라운드에서 12개를 친 카미네로는 2라운드에서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며 주어진 아웃카운트 15개 중 5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워커는 체력을 아꼈다. 아웃카운트 8개만 쓰고, 홈런 6개를 때려냈다. 카미네로를 탈락시키는 홈런을 친 뒤에는 마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것 같은 제스처를 보여줬다. 

워커는 빅리그 데뷔 4년 차 외야수다. 올 시즌 홈런 22개, 장타율 0.532를 기록하며 1라운더(2020 드래프트)다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날 홈런더비에 처음 출전한 벤 라이스(뉴욕 양키스)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힘이 잔뜩 들어갔다. 하지만 워커는 가벼운 스윙으로 툭툭 때려냈는데도 연신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홈런을 치기 위한 풀스윙이 아닌, 자신의 타격감을 잡기 위한 콘택트 스윙이었다. 

홈런더비 출전 뒤 타격감이 떨어지는 타자들이 있다. 많게는 30개 이상 홈런 스윙을 하다가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MLB뿐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그랬다. 

워커에겐 남의 얘기다. 그의 스윙은 어떻게 타구에 힘을 싣는지 의아할 만큼 가벼웠다. 그렇게 1·2라운드 아웃카운트 28개 만에 홈런 19개를 쳤다. 

워커는 오전 11시 기준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콘트레라스 승자와 홈런더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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